문화
미 베팅업체 "기생충, 작품상 3위 감독상 1위" 예상
입력 2020-01-21 08:15  | 수정 2020-01-28 09:05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상 시상식 판도를 전문적으로 예측하는 베팅사이트인 골드더비닷컴은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한국 영화 아카데미(오스카) 출품작 '기생충'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3위로 예측했습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작품상 수상 확률 10분의 1로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상 9분의 1)에 이어 박빙의 차이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없어 언제든 역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리시맨'(13분의 1), '조커'(14분의 1)가 뒤를 이었습니다.


골드더비닷컴은 "영화 비평가 등 전문가와 각종 매체 편집자, 사이트 유저의 투표를 집계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생충'은 22명의 전문가 그룹 투표에서 6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9표) 다음으로 많은 득표입니다.

'기생충'은 시상식 시즌이 지나가면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반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1917'은 약간 하락세이거나 정체 상태에 있습니다.

'기생충'은 어제(19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미국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골드더비닷컴은 오스카 감독상 레이스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수상 확률 6분의 1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13분의 2)이 3위,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7분의 1)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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