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중간간부 인사 23일 단행…수사팀 물갈이 촉각
입력 2020-01-21 08:00  | 수정 2020-01-21 08:20
【 앵커멘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뒤 두 번째 검찰 인사가 모레(23일) 단행될 예정입니다.
어제 중간간부 인사 계획을 심의한 검찰 인사위원회가 법무부에 주요 수사팀 교체의 최소화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 고위 간부급 인사 10여 일 만에 검찰 인사위원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차장·부장 검사 등 중간간부를 중심으로 한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이창재 / 검찰인사위원회 위원장
- "걱정하시는 부분이 많으니까 잘 논의해서 저희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2시간 만에 종료된 인사위원회 결과엔 34기 부장 승진과 35기 부부장 승진은 다음 인사까지 미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등 주요 수사를 맡고 있는 반부패수사2부와 공공수사2부의 부부장들이 34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부장만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사위 역시, 주요 수사팀의 교체를 최소화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선 청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지검에서 근무한 검사들을 전국 검찰청에 균형 배치하겠다고 덧붙인 만큼 대대적인 인사 이동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3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장관에게 직접 대검찰청 중간간부의 유임 요청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진 미지수입니다.

한편, 오늘 국무회의에서 검찰 직제개편안 통과가 예정된 상황에서 검찰은 어제 송철호 울산시장을 소환하는 등 마지막까지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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