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 취항 2개월` 에어부산, 동남아 노선 평균 탑승률 84%대
입력 2020-01-21 07:52 
[사진 제공 :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이후 현재까지 인천 출발 동남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4% 수준을 보이며 순항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수요층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12일 인천-닝보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공항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선전 ▲청두 ▲세부 ▲가오슝 노선에 잇달아 취항해 현재 중국, 필리핀, 대만 3개국에서 5개 도시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중 지난해 5월 배분 받은 중국 운수권을 모두 활용하는 곳은 현재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인천-세부 노선과 인천-가오슝 노선은 낮 시간대 항공편이 편성돼 여행객의 여정 선택 폭이 넓고, 부산 출발 노선과 연계해 이용할 수도 있다. 에어부산 단독 노선인 인천-닝보 노선도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 인기로 80% 중반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신규 취항한 인천-청두 노선은 첫 취항 편이 탑승률 94%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공항 취항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것은 타 LCC 대비 넓은 좌석 간격 배치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검증된 안전성이 수도권 이용객에게 인정받은 증거"라며 "특히, 비교적 비행시간이 긴 동남아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에게 넓은 좌석 간격이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3월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A321네오 LR을 활용해 인천 출발 노선을 점차 늘리고 중거리 노선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 간접광고와 공식 유튜브 등 마케팅도 확대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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