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경찰조사서 성폭행 의혹 전면 부인…경찰 “필요 시 재소환 가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김건모(52)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인 경찰이 재소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5일 김건모를 조사했고,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 중”이라며 일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앞서 김건모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내역을 확보했다. 지난 8일 고소인 A씨가 주장한 2016년 성폭행 사건 당시 김건모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서였다.

분석 결과, 김건모는 해당 주점을 평소에 자주 찾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폭행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가 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건모는 경찰에서 성폭행 의혹 혐의를 전면 부인한 동시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서울청장은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전화 해킹 관련, 지난 16일 고소장이 접수됐고, 조만간 고소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자메시지나 영상으로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