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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호주와 4강전…도쿄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20-01-20 10:14 
【 앵커멘트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이동경의 극적인 결승골 덕분에 요르단을 꺾고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 최초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는 이제 1승 남았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학범 감독은 이번에도 선발 8명을 대거 바꾸고 요르단과 8강에 나섰습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더니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패스에 패스를 거듭한 끝에 공격수 조규성이 빈 골문에 헤딩 골을 넣었습니다.

약속된 플레이의 진수였습니다.

대표팀은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쏘아붙였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아 추가 골을 넣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후반 30분, 요르단의 알나이마트에게 동점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습니다.

정규시간이 모두 흐르고 연장전으로 갈 것 같던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이동경은 회심의 왼발 프리킥으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대표팀에 2대 1로 승리와 함께 4강 티켓을 선물하는 귀중한 골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경 / 23세 이하 대표팀 미드필더
- "감독님이 프리킥 연습을 많이 시켜주셨고, 저도 집중적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찬 것 같아요.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한 단계 넘어섰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모레 4강에서 난적 호주와 결승 티켓을 다툽니다.

이번 대회 3위까지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승리하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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