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탄희 영입에 김병민 맞불…정종섭, TK 의원 첫 불출마
입력 2020-01-19 19:30  | 수정 2020-01-20 08:2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이탄희 판사를 영입하자, 자유한국당은 최연소 기초의원을 지낸 김병민 교수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종섭 의원이 탄핵 세력을 비판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희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최초 고발자'로 알려진 이탄희 전 판사를 영입했습니다.

이 전 판사는 사법개혁을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비위 법관을 탄핵하는 작업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탄희 / 전 판사
- "지난 1년간 재야에서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한계를 느꼈습니다. 제도권에 다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자유한국당은 만 28세 때 서울 서초구의원으로 당선돼 '최연소 기초의원' 타이틀을 가진 김병민 교수를 영입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 "제 첫 번째 책무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당을) 21대 국회에서 청년들이, 젊은 세대들이 같이 함께 참여하고 싶은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는…. "

여야가 주말도잊은 채 영입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정종섭 한국당 의원이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TK 의원 중 처음으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섭 / 자유한국당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야당과 손잡고 '셀프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이 있는 핵심 인사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이른바 '탄핵 책임론'의 중심에 있는 유승민 의원은 오늘(19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사면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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