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교육청 "날짜 착오 있었다"…남은 일행 복귀 중
입력 2020-01-19 19:30  | 수정 2020-01-19 19:54
【 앵커멘트 】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사고를 당한 충청남도 교육봉사단의 트레킹 출발 날짜와 사고 지점이 애초 발표와 달리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정을 변경해도 사전에 교육청에 알릴 의무가 없다 보니 혼선이 생겼다는 건데요.
충남교육청에 나가 있는 전민석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사고상황본부를 차린 충청남도 교육청입니다.

교육청은 네팔에서 사고를 당한 교육봉사단 일정 파악에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당초 사고 당일인 17일 출발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사실은 하루 이른 16일 목요일에 출발해 1박을 더 한 겁니다.

따라서 사고 지점도 현지에서 1박을 한 뒤 내려오다가 사고가 난 점을 고려하면 데우랄리롯지와 히말라야롯지 사이에서 눈사태를 만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학교가 휴교를 하면서 출국 전 트레킹 일정을 앞당긴 건데, 교육청은 이를 오늘(19일) 오전에야 파악했습니다.

일정을 변경해도 사전에 교육청에 알릴 의무가 없다 보니 상황 파악에 혼선이 생겼습니다.


【 질문 】
지금 실종된 교사들 외에 일행 7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디에 있는 건가요?


【 기자 】
어제 데우랄리 롯지로 대피한 5명과 트레킹에 따라가지 않은 2명은 현재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일행과 교육청의 직접 연락은 오늘 낮 12시쯤 성사됐는데요.

교육청은 눈사태로 통신 시설이 망가져 연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은 현지에 남아 급파된 현장지원단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일행은 비행편을 구하는 대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청남도 교육청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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