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온창고 불로 농산물 800톤 잿더미…바다 응급환자 구조
입력 2020-01-19 19:30  | 수정 2020-01-19 20:20
【 앵커멘트 】
설 명절을 앞두고 보관 중이던 전남 해남의 한 저온창고에서 불이 나 농산물 800톤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창고가 전소되면서 13억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정치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농산물을 보관하던 창고에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전남 해남의 한 저온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관할 소방인력 전체가 진압에 나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한 동 전체가 불에 타면서 보관 중이던 배추와 고구마, 양파 등 농산물 800톤이 명절을 앞두고 잿더미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피해액은 지금 한 13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네요. 안에 농산물이 많아요."

소방당국은 8곳으로 나뉜 창고의 출입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박한 어선과 부두 사이에 불과 50cm 틈에 60대 어민이 빠졌습니다.

다행히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에게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홍승현 / 구조 해경대원
- "계류를 하려고 줄을 선수 쪽에서 매려고 하다가 다른 어선이 지나가면서 너울성 파도로 넘어져서 빠졌다고…."

통영 매물도 해상에서 11명을 태우고 낚시를 하던 어선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보내 60대 환자를 태워 병원으로 호송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전남 해남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통영해양경찰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