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관광사이트 접속 허용하나?…태영호 "한국 관광객 받을 것"
입력 2020-01-19 19:30  | 수정 2020-01-19 20:37
【 앵커멘트 】
통일부가 북한에 대한 개별관광 허용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그동안 금지됐던 북한관광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져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북한이 한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방 제일의 맥주'라고 부를 만큼 북한이 자부심을 갖는 대동강 맥주 축제입니다.

대북 제재로 2016년 한 번 열리고 중단됐지만 북한의 주요 외화 벌이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 인터뷰 : 맥스 불러 / 독일인 관광객 (2016년)
- "맥주가 환상적입니다. 고향에서 먹던 바로 그 맛이에요. 여기는 훨씬 더워서 더 마셔야겠어요"

통일부가 북한의 초청장 없이 비자만으로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그동안 금지됐던 북한 관광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져 눈길을 끕니다.

북한 관광사이트 조선관광과 북한의 국적 항공사 고려항공 접속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공식 허용한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가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북한의 외화 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인 관광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30만 명에 불과한 외국 관광객을 100만 명으로 늘릴 수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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