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바이오업체가 77% 차지
입력 2020-01-19 18:37 
올해로 도입 15주년을 맞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77%는 '바이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05년 3월 도입된 코스닥 기술특례기업 상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87개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바이오 기업은 67개로 77%를 차지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평가등급 A & BBB 이상인 경우)를 거치거나 상장주간사의 성장성 추천을 통해 상장을 가능케 한 제도다. 2015년 이후 정부의 기술평가제도 개선을 계기로 연간 3~4건에 불과하던 기술특례 신규 상장 건수는 증가해 왔다. 지난해에도 바이오 기업 14곳, 비바이오 기업 8곳이 기술특례상장을 거쳐 코스닥 상장법인이 됐다.
정부의 육성책으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매년 증가해 왔지만 아직 바이오 업종 위주로 신규 상장법인이 편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