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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로 돌아온 김현민, 3년 만에 덩크왕…外人부문은 길렌워터 [프로농구 올스타전]
입력 2020-01-19 17:05 
2019-2020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는 팬 투표로 선정된 24명의 올스타가 팬 투표 1위 허훈과 2위 김시래 팀으로 나뉘 진행한다. 하프타임때 진행된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김현민이 환상적인 슬램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강백호로 돌아온 김현민(부산 KT)가 2019-20 덩크왕에 올랐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김현민은 하프타임 때 열린 덩크 콘테스트 국내 부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부문은 트로이 길렌워터(인천 전자랜드)가 우승했다.
2011-12, 2016-17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였던 김현민은 첫 덩크왕에 올랐던 2011-12시즌처럼 슬램덩크의 강백호 분장을 하고 코트에 나섰다.
김현민은 신인시절이던 2011-12시즌에 강백호로 변해 덩크왕에 올랐다. 첫 시도에서 김현민은 사람 3명을 뛰어넘어 화끈한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렸고, 상의 탈의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이후 두 번째 시도에서는 눈을 가리고 슬램덩크를 성공했다. 3년 전 부산에서 열린 올스타전과 동일한 장면이었다.
총점 96점으로 압도적인 성적으로 경쟁자 김철욱(안양 KGC)과 최준용(서울 SK)을 제쳤다. 이날 우승으로 덩크 콘테스트에서 3차례 석권했다. 이는 통산 2위 기록이다. 1위 기록은 이승준의 4회다.
외국인선수 부문에서 길렌워터는 크리스 맥컬러(KGC)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퍼포먼스상은 예선에서 조커 분장을 하고 나타난 전주 KCC 김진용이 차지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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