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치미' 박영실 박사 "'머리가 새니?' 남편 말에 상처…부부간 표현 중요"
입력 2020-01-19 15:38  | 수정 2020-01-19 16:23
MBN '속풀이쇼 동치미' 375회 / 사진=MBN 캡처

'동치미'에 출연한 박영실 박사가 남편의 막말에 상처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부부간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18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박영실 박사는 '멍청이'라는 남편의 막말에 냉전을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남편이 먼저 박영실 박사에게 대화를 요구하며 결혼을 후회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박영실 박사는 "당신이 '멍청이, 가지가지, 개나 소나'라고 얘기한 것 때문에 자존감이 무너져 내렸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라"라고 조목조목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박사는 결혼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남편에게 운전을 배울 때 오른쪽, 왼쪽 깜빡이를 계속 헷갈리자 남편이 "머리가 새니? 깜빡 깜빡, 새야?"라고 했다며 한바탕 크게 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농담이었다"며 "당신이 멍청이면 멍청이라고 했겠어? 웃자고 하는 얘기지"라고 해명했지만 박영실 박사는 "웃기지 않다. 속이 상해서 지금까지도 생각난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들은 남편은 '그렇게 싫으면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며칠 뒤 다시 '새'라는 표현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박 박사는 "남편도 조금 그랬던지 '새라고 안 했다'며 싸이의 '새'를 흥얼흥얼 불렀다. 화가 날 뻔했다가도 노력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귀여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영실 박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른다. 침묵만이 해결책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표현을 하는 것이 잘 사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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