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가 그리는 미디어 동화…쇼핑몰에 등장한 어린이 공간
입력 2020-01-19 11:03  | 수정 2020-01-19 12:10
【 앵커멘트 】
쇼핑몰 1, 2층은 각 매장의 주력 상품들을 진열하는 공간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이곳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생기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자제품 매장 1층 한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자리 잡았습니다.

고사리 손에 색연필을 들고 자기만의 동화 속 주인공을 만들어 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물고기 도안에 색칠을 하면 같은 모양의 물고기가 그대로 미디어 수족관에 나타납니다."

동화책 읽어주는 TV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이수영 / 서울 잠실동
- "전자제품 매장 안에 이런 공간이 있으니까 아이랑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쇼핑몰 2층에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있습니다.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작은 공간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책을 읽습니다.

▶ 인터뷰 : 김지민 / 서울 내곡동
- "아빠랑도 오고 책도 많이 읽어서 좋아요."

과거 쇼핑몰 키즈존은 5층 이상의 상층부에 주로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쇼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력제품을 전시하던 쇼핑몰 1, 2층에 키즈존을 비롯해 체험형 매장을 배치한 겁니다.

▶ 인터뷰 : 유현정 /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
- "「오프라인 쪽은 체험이라든가 생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주는 효용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나가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프라인 고객을 잡기 위한 쇼핑몰의 변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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