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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않겠다” 포돌스키, 비셀 고베와 작별…연봉 삭감에 재계약 거부
입력 2020-01-19 10:56 
루카스 포돌스키는 비셀 고베와 작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루카스 포돌스키(35·독일)가 비셀 고베(일본)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떠났다. 연봉이 대폭 삭감된 제안에 등을 돌렸다.
고베는 1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돌스키가 계약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난다”라고 발표했다.
독일(쾰른·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아스날), 이탈리아(인터밀란), 터키(갈라타사라이)에서 활동하던 포돌스키는 2017년 7월 고베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었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서 베스트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그의 일본행은 큰 화제를 모았다. 고베는 이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를 영입했다.
포돌스키는 2019 일왕배 우승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안겼으나 잦은 부상으로 3년간 공식 대회 61경기 17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본 ‘스포츠닛폰는 고베가 연봉을 6억엔(약 63억원)에서 대폭 삭감해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포돌스키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탈퇴했다”라고 전했다.
포도스키는 팀에 온 첫 날부터 일왕배 우승을 한 마지막 날까지 고베 서포터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서포터의 응원을 평생 잊지 않겠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한편, 포돌스키는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안탈랴스포르(터키) 등이 새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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