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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의 마법 ‘해트트릭’…도르트문트 1:3→5:3 역전승
입력 2020-01-19 09:09  | 수정 2020-01-19 09:27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獨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전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슈팅 3개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홀란드 열풍이 불었다. 홀란드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던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29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리고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걸 단 한 경기만에 입증했다.
놀라운 데뷔 무대였다.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홀란드는 3분 만에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침투와 슈팅, 모든 게 깔끔했다.
3-3의 후반 25분 토르강 아자르의 이타적인 패스로 역전골을 넣은 홀란드는 9분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드의 슈팅은 딱 3개였다.
역대 분데스리가 데뷔전 해트트릭 7호 기록이다. 2013년 8월 10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 이후 6년 5개월 만에 작성된 ‘진기록이다.
홀란드 투입 후 2골 차 열세를 2골 차 승리로 바꾼 도르트문트는 승점 33을 기록했다. 선두 RB 라이프치(승점 40)와 승점 7차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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