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팔 실종 4명 수색 재개…14명은 조기 귀국
입력 2020-01-19 08:40  | 수정 2020-01-19 09:57
【 앵커멘트 】
네팔에 봉사활동을 갔던 한국인 교사 4명이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을 하다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죠.
날이 밝는 대로 수색 작업이 다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교육청 소속 다른 팀 봉사단원 14명은 오늘(19일) 새벽 조기 귀국했습니다.
첫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 봉사단 소속 교사 14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다른 팀의 한국인 교사 4명이 실종되면서,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조기 귀국한 겁니다.

▶ 인터뷰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 봉사단 관계자
- "저희가 (트레킹을) 했을 때는 이런 예상을 전혀 못 했기 때문에, 너무 지금 모든 선생님들이 충격에 빠져서."

평범한 트레킹 길이었다며, 이렇게 대형 사고가 날 줄은 전혀 몰랐다고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 봉사단 관계자
- "교육청에서 연수 때는 저희가 같이 연수했죠. 그 자리에서 같이 만났던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충격이 더 큰 거죠."

충남교육청 소속 네팔 봉사단은 모두 39명.


2팀 14명이 오늘(19일) 귀국했고, 1팀 14명은 항공권을 구하는 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4명이 실종된 3팀 11명은 아직 네팔 현지에 있습니다.

한때 한국인 추가 실종자가 3명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중단됐던 실종자 수색 작업은 날이 밝는 현지 시각 오전 7시, 우리 시간 오전 10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네팔 경찰 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현지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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