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하이·선전에서도 '의심환자'…중국 내 확진 45명
입력 2020-01-19 08:40  | 수정 2020-01-19 10:06
【 앵커멘트 】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폐렴 확산세가 인접한 다른 나라로까지 계속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상하이와 광둥성 선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언론은 상하이와 선전에서 모두 3명이 새롭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홍콩 언론도 현재 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발병지인 우한을 제외한 중국 내 지역에서는 첫 번째 감염 사례입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명이 추가로 발병하면서, 우한 보건당국이 밝힌 확진 환자는 45명.


이중 2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됐습니다.

문제는 다음주입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상황, 인접 국가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에서는 우한에서 입국한 70대 중국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싱가포르와 베트남, 홍콩과 대만에서도 의심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연구팀에서는 실제 '우한 폐렴' 감염자가 1천7백여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폐렴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한 폐렴이 사스와 같다'는 식의 SNS 유언비어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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