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레킹 코스 흔적 조차 없어…전남지역 교사·학생은 무사히 철수
입력 2020-01-19 08:40  | 수정 2020-01-19 10:04
【 앵커멘트 】
네팔 사고 지점 근처에서는 전남지역 교사와 학생 20여 명도 안나푸르나를 향해 트레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눈사태가 덮친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하산을 결정해 화를 피했습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시면 눈사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기상이 악화된 상황에서 산골짜기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던 트레킹 코스는 눈사태로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던 전남 지역 교사·학생 20여 명이 직접 촬영한 눈사태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전남지역 원정대
- "지금 눈사태가 일어나서 더는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눈사태가 여러 군데 나서 일정을 포기하게 됐습니다. "

이들은 안나푸르나를 향해 등반 하던 중 폭설과 눈사태를 보고 받고 곧바로 철수했습니다.

이들이 철수한 지점은 눈사태로 4명이 실종된 장소보다 해발 200m 낮은 곳으로 하마터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뻔 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원정대원 모두 부상자 없이 철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를 거쳐 오는 22일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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