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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복고 컨셉 새유니폼 공개
입력 2020-01-19 02:14 
토론토가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 팬페스트 영상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32)의 새로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블루제이스는 1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윈터페스트 현장에서 2020시즌부터 새로 착용할 보조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유니폼은 블루제이스가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 사용했던 하늘색을 사용했다. 여기에 모자는 기존의 파란색을 사용,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컨셉으로 했다.
브루제이스 구단은 "43년전 익시비션 스타디움의 알루미늄 의자를 기억하는 팬들부터 이번 시즌 젊은 선수들의 열정을 지켜보기 위해 구장을 찾을 팬들까지 모든 국가를 대표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 파란색 보조유니폼과 더불어 이 새 유니폼을 홈, 원정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예정이다.
마크 샤피로 사장은 이날 팬페스트에 참석한 자리에서 "선발 투수들이 유니폼을 고를 것이다. 선발 투수들이 좋아하면, 더 자주 보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새로운 유니폼의 모델로 등장한 토론토 선수들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보 비셋은 "거짓말하지 않겠다. 솔직히 약간 이상하다. 그러나 굉장히 설렌다. 복고 스타일이라 팬들도 좋아하는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랜달 그리칙은 "많은 역사를 담은 유니폼이다.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고 말했고, 캐반 비지오는 "좋은 조화라고 생각한다. 토론토 야구의 새 시대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영어가 서툴러 인터뷰 때 통역을 대동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영어로 "동료들이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멋져보인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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