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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아궤로 2골’ 맨시티,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에서 무승부
입력 2020-01-19 01:59  | 수정 2020-01-19 02:06
세르히오 아궤로가 2골을 넣었으나 맨체스터 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지 못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발목을 잡혔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2골을 넣었으나 부족했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23경기 15승 3무 5패(승점 48)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 39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내줬다.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센크 토순이 코너킥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의 헤더 패스를 다시 머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결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팰리스 수비수 자이로 리데발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도중 공에 손을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이 판정을 뒤집었다.
맨시티는 결국 후반 37분 동점골이 터졌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팰리스의 골문을 열었다.
이제는 역전이 필요한 맨시티는 후반 38븐 리야드 마레즈의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빗나갔다.

역시 아궤로였다. 후반 42분 역전골로 팰리스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벵자맹 망디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자책골로 점수를 내줬다. 윌프레드 자하가 왼쪽에서 드리블에 이어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르난지뉴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이 5분이 주어졌음에도 다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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