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감원장이 내정됨에 앞으로 윤증현 내정자가 펼칠 경제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윤 내정자는 두 달 전 mbn과의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이를 다시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 순서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과 금리정책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먼저 기업이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기업은 이럴 때 그야말로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기업이 원가 절감을 해야 합니다. 체질 개선을 해야 합니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공기업 개혁도 일관성을 갖고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해 공기업 개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증현 내정자는 지나친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국제 금융위기가 초저금리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금리 코스트가 낮아서 유동성이 과잉팽창됐어요. 그래서 이 사태가 생긴 원인이 저금리로 인한 초과 유동성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한 것이거든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로선 금리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상황이 호전되면 과잉유동성을 환수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우리가 어떤 원칙을 갖고 유동성을 공급해야지 원칙도 없이 유동성을 공급하면 위험하다는 의미로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두 달 전 4.0%인 기준금리는 현재 2.5%로 1.5%p나 낮아진 상태여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윤 내정자는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이 올 것이라며 경상수지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에서 전이된 실물경제 위기가 다시 금융위기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실물 쪽에서 잘 조정이 되지 않아 실물 쪽에서 전이됐던 위기가 다시 금융 쪽으로 회귀되 들어가면 다시 걷잡을 수 없게 악순환으로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증현 내정자는 어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정부가 시장과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내정자가 앞으로 얼마나 자신의 소신을 정책으로 펼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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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감원장이 내정됨에 앞으로 윤증현 내정자가 펼칠 경제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윤 내정자는 두 달 전 mbn과의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제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이를 다시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 순서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과 금리정책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습니다.
윤 내정자는 먼저 기업이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기업은 이럴 때 그야말로 구조조정을 해야 합니다. 기업이 원가 절감을 해야 합니다. 체질 개선을 해야 합니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공기업 개혁도 일관성을 갖고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해 공기업 개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증현 내정자는 지나친 금리 인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현재의 국제 금융위기가 초저금리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금리 코스트가 낮아서 유동성이 과잉팽창됐어요. 그래서 이 사태가 생긴 원인이 저금리로 인한 초과 유동성 때문에 이 문제가 발생한 것이거든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로선 금리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지만 상황이 호전되면 과잉유동성을 환수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우리가 어떤 원칙을 갖고 유동성을 공급해야지 원칙도 없이 유동성을 공급하면 위험하다는 의미로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두 달 전 4.0%인 기준금리는 현재 2.5%로 1.5%p나 낮아진 상태여서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윤 내정자는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대외신인도에 큰 타격이 올 것이라며 경상수지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에서 전이된 실물경제 위기가 다시 금융위기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실물 쪽에서 잘 조정이 되지 않아 실물 쪽에서 전이됐던 위기가 다시 금융 쪽으로 회귀되 들어가면 다시 걷잡을 수 없게 악순환으로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증현 내정자는 어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정부가 시장과 국민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내정자가 앞으로 얼마나 자신의 소신을 정책으로 펼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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