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보수당 "우리냐 우리공화당이냐"…혁통위도 불참
입력 2020-01-18 11:08  | 수정 2020-01-18 12:38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에 '1대 1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새로운보수당이 "우리당인지 우리공화당인지 선택하라"고 황교안 대표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새보수당 측은 황 대표의 답변에 따라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면서 범보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보수당은 '양당 협의체' 제안에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황 대표가 답변을 거부할 경우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답변에 따라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는 새로운보수당과 통합을 할 것인지 우리공화당과 통합을 할 것인지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새보수당 측 정운천, 지상욱 의원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각각 일정과 건강상 이유라고 밝혔지만, 앞서 지 의원이 박형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만큼 혁통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박 위원장은 사퇴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고 통합 논의 역시 혁통위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 "저는 개인적으로 통합만 되면 사퇴가 아니라 뒤주에라도 들어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새보수당을 향한 공개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근식 / 경남대학교 교수
- "우리 둘이 먼저 방 두 개 찜하자 그거 아닙니까. 기득권 내려놓자고 주장하면서 왜 그들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습니까."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한국당과 새보수당, 양당 간 협의체 구성을 놓고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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