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동료’ 피어슨의 기대치? “맥스 슈어저 토론토 버전”
입력 2020-01-17 16:39 
네이트 피어슨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지 유명 지역지가 ‘토론토 버전 슈어저’라는 수식어까지 쓸 정도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내 1위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24)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지 유력신문은 ‘토론토 버전 맥스 슈어저(36)라고 치켜세웠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는 17일 ‘블루제이스의 차세대 거물 피어슨이라는 주제의 기사에서 류현진(33)을 영입하며 최전방 선발을 추가했다. 근데 이미 한 명 더 있을지도 모른다. (피어슨은) 단지 언제 선발진에 배치될지가 문제”라고 예상했다.
피어슨은 최고시속 104마일(167.4㎞)로 측정된 강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투수다. MLB.com 최신 평가 기준 리그 전체 10위, 토론토 1위 유망주다.
‘토론토 스타는 피어슨은 블루제이스 선발진의 미래다. 단지 쓸만한 조각이 아니다. 투수진의 초석 역할을 해낼 선수다. 토론토의 슈어저이자 저스틴 벌랜더(37·휴스턴 애스트로스) 혹은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의 토론토 버전이다. 부담이 크긴 하겠지만 기대치가 그만큼 높다”라고 자신했다.
피어슨은 2019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5경기 10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다.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로 차례로 승격하면서도 호성적이 유지됐다. 지난 13일에는 MLB 30개 구단 관계자가 선정한 최고의 패스트볼 유망주라는 영광도 누렸다.
캐나다 현지는 피어슨이 토론토 간판 투수는 물론이고 향후 리그를 호령하는 에이스를 기대하는 눈치다. 슈어저는 통산 12시즌 2290이닝 170승 89패 평균자책점(ERA) 3.20을 기록한 현역 최고 투수다. 사이영상 3회도 수상했다. 벌랜더와 게릿 콜 역시 그에 준하는 선수다.
한편 피어슨은 능력에 자신이 있다. MLB 최고 선수와도 경쟁할 수 있다. 토론토는 아직 내가 (마이너리그에서) 몇 가지 일을 더 하길 바란다. 트리플A에서 시작하라 하면 마땅히 따를 것이다. MLB 데뷔가 곧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자신감과 침착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