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스포츠 해설자, 박항서 소극적인 전술 비판 [베트남 북한 축구]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베트남이 북한에 패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탈락했다. 유력 스포츠방송은 박항서(61) 감독이 좀 더 적극적인 전략을 들고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포털 ‘징 자체 체육 기사에 따르면 폭스스포츠 아시아판 생중계 해설자는 베트남이 북한을 좀 더 잘 압박했다면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도) 박항서 감독은 너무 중립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비판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졌다. 베트남은 2무 1패 승점 2로 최하위, 북한은 1승 2패 승점 3으로 3위에 머물러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태국에서 열리는 이번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 해설가는 박항서 감독은 아무리 늦어도 (1-1로 시작한) 후반전부터는 접근법을 바꿔야 했다. 베트남은 북한을 더 몰아붙여야 했다. 상대 진영부터 측면 수비에 부담을 줬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시작에 앞서 베트남을 AFC U-23 챔피언십 D조 1위로 예상했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컸을까?
박항서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주관대회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으로 주목받은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베트남은 마무리 슈팅뿐 아니라 공격 응집력도 떨어졌다. 여기에 실책으로 내준 페널티킥이 결승 실점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