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정진 "주주 원하면, 셀트리온 3사 합병 추진" 언급에 주가 급등
입력 2020-01-17 08:17  | 수정 2020-01-24 09:05

어제(16일) '셀트리온 3사 합병' 가능성이 시장에 알려지자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제조사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사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 의약품 제조사입니다.

서 회장의 합병 방침이 알려지자 3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특히 흡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제약과 헬스케어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어제(16일)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23조1650억 원입니다.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1조5476억 원, 7조9304억 원입니다.

세 종목을 합치면 32조6430억 원입니다. 실제 3사 합병이 이루어지면, '통합 셀트리온' 기업 가치는 단순 시가총액 합산 기준으로 코스피 3위에 등극할 전망입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3사 주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