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자있는 인간들` 종영①] 오연서X안재현, 악연에서 인연으로…결혼 약속하며 해피엔딩
입력 2020-01-17 07: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악연으로 시작했던 오연서와 안재현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마지막회에서는 이강우(안재현 분)과 주서연(오연서 분)의 결혼 약속이 전파를 탔다.
이강우는 주서연과 먼 길을 돌아 사랑을 확인하게 되자 주서연의 가족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우의 할머니에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 받은 가운데 주서연의 가족에게도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인정받고 싶다는 것.
두 사람은 주서연의 오빠들의 앞에 섰다. 그러나 이강희(황우슬혜 분)과 만남을 가지고 있던 주원재(민우혁 분)은 이강우가 신화푸드 아들, 즉 이강희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깨닫자 놀랐다.

주원재는 헤어지자고 말한 이강희를 찾아갔고 이강희는 "알고 있었죠. 이강희씨 동생이랑 내 동생"이라며 헤어지게 된 이유가 동생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희는 "확 저지를까. 붙잡으면 붙잡히겠다"고 주원재를 향한 마음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그러나 주원재는 동생 주서연을 위해 "미안하다"며 사이를 정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강희는 "난 견딜 수 있지만 강우는 안된다"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이별을 맞았다. 두 사람은 동생들의 사랑을 위해 끝을 냈다.
주서연은 이강우의 할머니(김영옥 분)와 어머니(윤해영 분)을 만났다. 그러나 이강우의 엄마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완전히 허락한 자리는 아니"라고 말했다. 주서연은 결혼을 완전히 허락받기 위해 잘 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웠다.
주원재는 이강희와 다시 마주하게 됐다. 주원재는 "(두 사람이) 결혼하고 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지 않겠냐"고 미련을 드러냈고 이강희 역시 "하긴 못할 것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강우는 주서연이 바라던 웨딩 드레스를 손수 만들고 있었다. 감동하는 주서연에 이강우는 "완성되면 조만간..."이라고 운을 뗐고 주서연은 "무조건 한다. 강우 너랑"이라며 직진 고백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집착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첫사랑인 주서연에 받은 상처가 트라우마가 되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시달리던 이강우가 별을 고치기 위해 다시 주서연과 마주한 뒤 결국 다시 사랑에 빠져 주서연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흥미로운 소재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을 둘러싼 논란과 연기력 논란 등 작품 외의 이슈들로 인해 결국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 3.2%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편, 오는 22일 부터는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옥택연, 이연희 주연의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