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시청자들은 ‘VIP 방송 초반 이현아(이청아 분), 송미나(곽선영 분), 온유리(표얘진 분) 등 불륜녀 후보 셋을 두고 누가 박성준(이상윤 분)의 여자인지 추측을 이어갔다. 표예진 역시 ‘불륜녀 찾기의 뜨거운 반응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첫 회 방송 후에 친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누가 불륜녀인가를 두고 투표를 했다. ‘나는 절대 아니야라고 해서 저를 빼놓고 투표했는데, 이현아(이청아 분)인 것 같다는 반응이 제일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불륜녀가 저로 밝혀지면서 친구들이 배신감에 어쩔 줄 모르더라라고 덧붙였다.
온유리가 불륜녀인 것이 밝혀진 뒤에는, 그를 향한 부정적인 댓글도 이어졌다. 방송 중 댓글을 봤느냐는 질문에 표예진은 반응이 궁금해서 보다가 안 봤다”면서 생각보다 욕이 심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를 튀겨버리고 싶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 ‘엄청나게 몰입하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반응들을 보고 엄마는 되게 속상해하셨다”라고 말했다.
표예진의 고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작품에서 장나라에게 따귀를 맞는가 하면, VIP들의 주얼리 경매 행사인 티포네 전에서 전혜진에게 와인 세례를 맞기도 했다. 표예진은 전혜진에게 와인을 맞는 신을 찍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티포네 전을 하루에 찍었다. 순차적으로 촬영해서 감정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는데, 그 상황에서 와인을 맞으니 정말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회상했다.
반면 장나라에게 따귀를 맞는 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그는 살면서 처음 맞아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했다. 대본이 나왔을 때부터 그런 장면이 있을 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담담했는데, 오히려 때려야 하는 장나라 선배가 긴장을 많이 했더라.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온유리 캐릭터로 베스트 캐릭터상까지 수상했지만, 표예진은 방송을 보며 자신의 연기에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소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발성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차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장나라 선배는 감정을 순차적으로 잘 쌓아왔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들쑥날쑥 한 신들이 있더라. 조금 더 작품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에 고생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을 표예진. 그는 2019년 한 해 동안 몰입했던 ‘VIP와 온유리를 떠나보낸 소감과 이를 바탕으로 한 2020년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VIP를 촬영하며 너무 행복했어요. 온유리 캐릭터도 제가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고, 대본의 몰입감과 디테일도 좋았어요. 진짜 좋아하는 작품을 할 때 시너지가 생긴다는 것도 깨달았죠.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배운 것도 많았어요. 올해는 ‘VIP를 촬영하며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음에도 이만큼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웃음)”
trdk0114@mk.co.kr
(인터뷰①에서 이어) 시청자들은 ‘VIP 방송 초반 이현아(이청아 분), 송미나(곽선영 분), 온유리(표얘진 분) 등 불륜녀 후보 셋을 두고 누가 박성준(이상윤 분)의 여자인지 추측을 이어갔다. 표예진 역시 ‘불륜녀 찾기의 뜨거운 반응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첫 회 방송 후에 친구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누가 불륜녀인가를 두고 투표를 했다. ‘나는 절대 아니야라고 해서 저를 빼놓고 투표했는데, 이현아(이청아 분)인 것 같다는 반응이 제일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불륜녀가 저로 밝혀지면서 친구들이 배신감에 어쩔 줄 모르더라라고 덧붙였다.
온유리가 불륜녀인 것이 밝혀진 뒤에는, 그를 향한 부정적인 댓글도 이어졌다. 방송 중 댓글을 봤느냐는 질문에 표예진은 반응이 궁금해서 보다가 안 봤다”면서 생각보다 욕이 심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를 튀겨버리고 싶다고 하는 분도 있더라. ‘엄청나게 몰입하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반응들을 보고 엄마는 되게 속상해하셨다”라고 말했다.
표예진의 고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작품에서 장나라에게 따귀를 맞는가 하면, VIP들의 주얼리 경매 행사인 티포네 전에서 전혜진에게 와인 세례를 맞기도 했다. 표예진은 전혜진에게 와인을 맞는 신을 찍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티포네 전을 하루에 찍었다. 순차적으로 촬영해서 감정이 올라와 있는 상태였는데, 그 상황에서 와인을 맞으니 정말 몸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회상했다.
반면 장나라에게 따귀를 맞는 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그는 살면서 처음 맞아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했다. 대본이 나왔을 때부터 그런 장면이 있을 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담담했는데, 오히려 때려야 하는 장나라 선배가 긴장을 많이 했더라.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힘든 신이 있을 때마다 장나라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는 표예진. 제공|팬스타즈컴퍼니
그러면서 표예진은 장나라 선배가 촬영 내내 ‘유리라서 이렇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아라고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제가 하기 어려운 캐릭터인 것 같다라고 하면, 그 캐릭터 이해를 위해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힘든 신이 있을 때마다 장나라 선배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온유리 캐릭터로 베스트 캐릭터상까지 수상했지만, 표예진은 방송을 보며 자신의 연기에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소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발성 공부를 해야 될 것 같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에 차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장나라 선배는 감정을 순차적으로 잘 쌓아왔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들쑥날쑥 한 신들이 있더라. 조금 더 작품 전체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에 고생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많았을 표예진. 그는 2019년 한 해 동안 몰입했던 ‘VIP와 온유리를 떠나보낸 소감과 이를 바탕으로 한 2020년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VIP를 촬영하며 너무 행복했어요. 온유리 캐릭터도 제가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고, 대본의 몰입감과 디테일도 좋았어요. 진짜 좋아하는 작품을 할 때 시너지가 생긴다는 것도 깨달았죠.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배운 것도 많았어요. 올해는 ‘VIP를 촬영하며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에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음에도 이만큼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에요.(웃음)”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