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오는 19일 귀국…독자 신당 창당 나설까
입력 2020-01-16 19:31  | 수정 2020-01-16 19:57
【 앵커멘트 】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9일, 이번 주 일요일 귀국합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패배하고 출국한 뒤 1년 4개월 만에 귀국하는 건데요.
정계 복귀를 선언한 만큼 독자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패배 후 같은해 9월 유학길에 오른 지 1년 4개월만입니다.

안 전 대표는 별도 공식 행사 없이 인천공항에서 조용히 귀국인사를 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도식 /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
- "안 전 대표께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분들과 돌아와서 상의하겠다. 그리고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서 여러분들 만나서 상의한다고 하셨는데요."

안 전 대표는 정계복귀에 맞춰 22일 출간하는 저서의 전문도 공개해 "자신은 바이러스를 잡는 팔자인 것 같다"며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거대정당의 희망을 접은 프랑스 국민들은 실용적 중도정당을 선택했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안 전 대표가 귀국 후 현재 추진 중인 보수대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보다는 독자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친정인 바른미래당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학규 대표의 거취 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복귀가 야권의 중도보수통합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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