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주의대 교수들 "유희석 물러나라"…아주대병원 "공식 입장 없다"
입력 2020-01-16 19:31  | 수정 2020-01-16 20:33
【 앵커멘트 】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병원 갈등이 더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폭언 논란에 휩싸인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유희석 의료원장의 욕설 파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정했습니다.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 없이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유 원장이 "후배 교수에게 폭언을 해 병원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국종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희석 의료원장의 본래 임기는 다음 달 말까지 입니다.


▶ 인터뷰(☎) : 아주대 의대 교수
- "직장 내 괴롭힘의 전형적인 모델이라는 거예요. 센터의 운영이나 이런 것은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맨 처음의 문제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거죠."

교수회 성명서 발표에도 아주대병원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국종 교수 측의 주장에 일일이 해명하지 않겠다는 대응 방침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이 교수는 해군 해상 훈련 파견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돼있어 아직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파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음 주쯤 아주대병원 측이 대응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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