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잘츠부르크 단장 “황희찬 이적 불가…어떤 협상도 거부”
입력 2020-01-16 17:04  | 수정 2020-01-16 17:09
잘츠부르크 단장이 지역지를 통해 황희찬 1월 이적시장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4)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빅리그로 진출할 길이 막히고 있다. 소속팀이 판매 불가 의사를 밝혔다.
크리스토프 프뢴트(4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단장은 15일 오스트리아 지역지 ‘잘츠부르거 나흐리히텐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떠나지 않는다. 4000만 유로(약517억 원)를 준다고 해도 안 보낸다. 어느 클럽과도 협상하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진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1월 미나미노 다쿠미(25·일본)를 리버풀,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를 도르트문트로 보냈다. 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앞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서 당장 황희찬마저 놓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2019-20시즌 황희찬은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6경기 3득점 5도움 등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22경기 9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직전 대회 우승팀 리버풀과 맞붙어 현역 최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29·네덜란드)를 개인기로 무력화시키고 득점하여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