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예탁원 노조 "낙하산 사장후보 내정 취소…재공모 실시해야"
입력 2020-01-16 16:08 

한국예탁결제원이 제 22대 신임사장 선출과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 측이 '낙하산 사장 후보' 내정을 취소하고 후보 재공모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예탁원결제원 지부는 이날 제해문 지부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신임사장 선출에 관한 모든 과정과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된 채 낙하산 사장 후보 내정자의 사장 만들기에 급급한 짜맞추기 형국으로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 측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장 선임 절차는 예탁원 정관을 위반하고,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취지에도 어긋나는 반칙 행위"라며 "사장 후보에 특정인 관료출신 후보의 사전 내정을 취소하고 당초 공개모집 취지에 맞게 널리 인재를 모집하는 재공모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9일 임시주총 전까지 1명의 단독 후보를 추천한다. 이 후보는 임시주총을 거쳐 금융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다.
예탁원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가운데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거론된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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