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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홍제동 감자탕집에 “시래기 쓰레기 맛” 혹평
입력 2020-01-16 09: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20번째 골목 ‘홍제동 문화촌 첫 편을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049 타깃시청률 수요일 전체 1위에 등극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6%, 2부 7.2%(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겨울특집을 끝낸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새로운 골목, ‘홍제동 문화촌 편이 첫 공개됐다. 백종원은 첫 점검으로 부부가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레트로 치킨집을 방문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상 첫 치킨집으로 기대가 컸지만, 치킨 맛은 평범했다. 다만 또 다른 메뉴였던 골뱅이는 호평 받았고, 주방의 청결도면에서도 칭찬을 받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했다.
이어 모자(母子)가 함께 하고 있는 ‘감자탕집도 최초로 소개됐다. 모자는 평소 각자 따로 있다가 손님이 오면 그제야 움직였고, 손님 음식 서빙이 끝나면 다시 ‘각자 모드로 돌아가 MC들을 의아하게 했다. 앞서 아들은 감자탕 집을 물려받아 잘 키워 결혼하고 싶다”고 했지만 그의 모습에선 장사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감자탕을 맛본 백종원은 감자탕 간이 약하고 감자는 맛이 없다. 시래기는 쓰레기 맛이 난다”고 혹평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주방 점검에서는 오래된 육수와 관리가 엉망인 고기 뼈들이 발견되면서 총체적 난국을 드러냈다. 그나마 아들이 서툴지만 직접 만든 볶음밥은 백종원에게 호평 받는 반전을 이뤄냈다. 어머니 사장님은 한때 내가 힘들어서 술 먹고 어렸을 때 아들한테 함부로 대한 적이 있다. 그게 미안해서 지금 뭐라 말 못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어머니 사장님에게는 육수의 간을 맞추고 적당량의 식재료를 만들어 정리하고, 아들에게는 ‘동남아식 갈비탕인 육골차(바쿠테)를 연구하라는 숙제를 내줬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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