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알레르기 환자 급증…7명 중 1명
입력 2009-01-19 15:15  | 수정 2009-01-19 18:05
【 앵커멘트 】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최근 알레르기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 7명 중 1명이 알레르기 환자라고 합니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주요 환경성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지난 2007년 기준으로 714만 명, 우리나라 사람 7명 가운데 1명이 환경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지난 2002년 552만 명 수준에서 5년새 3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질환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환자의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알레르기 비염.

2002년 294만 명에서 2007년에는 443만명으로 5년새 무려 50%나 증가했습니다.


천식 또한 17.7% 늘어났으나, 아토피 피부염은 제자리걸음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환경에 민감한 9살 이하 어린이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추장민 / 환경정책평가원 책임연구원
- "이와 관련 대다수 환경정책이 실외의 환경문제에 집중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한편,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구 1만 명당 환자 수로 보면 제주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179명으로 2위인 경남의 983명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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