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겨도 C조 1위였으나 김학범호는 승리를 쟁취했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오세훈(상주)의 2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3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1~3위만 도쿄행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앞으로 최소 2승을 올려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중국(1-0), 이란(2-1)을 연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숨을 골랐다.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유일했다. 베스트11 조합도 중국전과 이란전을 섞었다. 왼쪽 수비수 윤종규(서울)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이다.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한 한국은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정승원(대구)의 중거리 슈팅이 오세훈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멍하니 바라만 봐야 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엄원상(광주)과 전반 17분 원두재(울산)의 슈팅이 골문 밖으로 향했다.
흐름을 타던 한국은 전반 21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엄원상이 공을 뺏기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보비르 압디코리코프의 등을 맞은 슈팅이 절묘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송범근이 손을 쓸 수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이 기세를 탔다. 후반 초반 한국을 밀어붙였다. 후반 9분 자수르벡 야크시보예프의 슈팅이 한국 수비를 위협한 데다 4분 뒤에는 혼전 상황에서 정태욱(대구)이 가까스로 처리했다.
김 감독은 후반 15분 정승원을 빼고 이동경(울산)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오세훈을 축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6분 다시 앞서갔다. 오세훈이 이슬롬 코빌로프를 제친 후 재빠르게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오세훈은 2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겨도 C조 1위였으나 김학범호는 승리를 쟁취했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오세훈(상주)의 2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3승(승점 9)을 거둔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15분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1~3위만 도쿄행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은 앞으로 최소 2승을 올려야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중국(1-0), 이란(2-1)을 연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숨을 골랐다.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유일했다. 베스트11 조합도 중국전과 이란전을 섞었다. 왼쪽 수비수 윤종규(서울)는 이번 대회에 첫 출전이다.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한 한국은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정승원(대구)의 중거리 슈팅이 오세훈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려 멍하니 바라만 봐야 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계속 밀어붙였다. 그러나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2분 엄원상(광주)과 전반 17분 원두재(울산)의 슈팅이 골문 밖으로 향했다.
흐름을 타던 한국은 전반 21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엄원상이 공을 뺏기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보비르 압디코리코프의 등을 맞은 슈팅이 절묘하게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키퍼 송범근이 손을 쓸 수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이 기세를 탔다. 후반 초반 한국을 밀어붙였다. 후반 9분 자수르벡 야크시보예프의 슈팅이 한국 수비를 위협한 데다 4분 뒤에는 혼전 상황에서 정태욱(대구)이 가까스로 처리했다.
김 감독은 후반 15분 정승원을 빼고 이동경(울산)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오세훈을 축으로 우즈베키스탄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6분 다시 앞서갔다. 오세훈이 이슬롬 코빌로프를 제친 후 재빠르게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오세훈은 2골을 몰아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