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행 막차' 고민정 등 사직…민주당, 13곳 전략공천
입력 2020-01-15 19:30  | 수정 2020-01-15 19:59
【 앵커멘트 】
21대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고민정 대변인 등 청와대 참모진들이 줄줄이 사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대상 지역을 선정하며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이 오늘(15일) 사직서를 내고 총선행 막차에 올랐습니다.

현직 공무원은 선거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라, 시한(16일)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를 떠나는 겁니다.

고 대변인은 "3년 동안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는데, 이제 제 소신과 정치적 목표를 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경기 고양병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유송화 춘추관장은 서울 노원갑 으로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관료 출신 인사들의 입당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육동한 /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는 데 제 작은 능력을 더하고자 합니다."

민주당은 한편,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모두 전략공천으로 결정하며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전략공천 지역으로는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총리와 장관직 수행을 위해 출마를 접은 의원들의 지역구 등이 포함됐습니다.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은 "후보와 지역위원장이 없는 곳을 선정했고, 앞으로 전략공천 대상지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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