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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싱글A팀 ‘휴스턴 저격’ 쓰레기통 선물 이벤트 열어
입력 2020-01-15 13:11 
뉴욕 양키스 산하 싱글A팀 스테이튼 아일랜드 양키스가 휴스턴을 저격하는 쓰레기통을 증정 행사를 연다. 사진=스테이튼 아일랜드 양키스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트리시티 밸리 캣츠(휴스턴 산하 싱글A팀)전을 보러 오시면 쓰레기통을 공짜로 드립니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 산하 싱글A팀 스테이튼 아일랜드 양키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간) SNS로 이색 이벤트를 벌인다. 9월4일 트리시티 밸리 캣츠(휴스턴 산하 싱글A팀)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 선착순 500명에게 미니 쓰레기통을 증정하는 행사다.
굳이 9월에 열리는 경기에, 또 굳이 선물하는 상품이 쓰레기통이다. 이는 최근 ‘사인 스캔들에 연루된 휴스턴을 저격하는 성격이 짙다.
양키스는 ‘사인 스캔들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다. 2017시즌, 2019시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무릎을 꿇었다. 2018시즌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했다. 휴스턴은 전자 장비로 사인을 훔친 것이 드러났고 보스턴은 조사를 받고 있다.
양키스 선수들도 이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애런 저지(28) 2017년 SNS에 호세 알투베(30)의 MVP 수상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었지만 최근 삭제했다. C.C. 사바시아(40)는 15일 방송 ‘인사이드 더 NFL에 출연해 더 많은 사실을 알수록 좌절하게 된다. 나는 후반기에 타이틀도 하나 뺏겼다”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양키스 팬들은 미쳤군” 스테이튼 아일랜드는 레전드야” 쓰레기통에 휴스턴 로고를 넣는 건 어때”라고 호응했다. 지우기 전에 캡처해놓겠다. 이건 나쁜 아이디어”라는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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