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20~50만원대 설 선물 프리미엄 라인 강화
입력 2020-01-13 16:48 
[사진 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2020년 설을 맞아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해 선 설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 라인업인 '피코크 시그니쳐' 신상품 5종을 포함 총 36종의 프리미엄 상품을 기획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황제굴비세트(55만원, 국산, 냉동)', ' 피코크 황제옥돔세트(25만원, 국내산, 냉동)',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플러스 2호(36만원, 국내산, 냉장, 행사카드 구매 시 32만4000원) 등이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대형마트에서 설선물에 대한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작년 12월 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이 처음으로 10만원대 선물세트를 넘어섰다. 이 기간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20만원 이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2017년 설 때의 2.5%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10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추석까지는 20만원 이상 제품을 줄곧 앞질렀지만, 올해는 4.9%에 그쳤다.
특히 50만원 이상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 때보다 36% 늘었고 20만원 이상 굴비 세트는 본 판매에 들어가기 전 이미 지난해 추석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이마트 관계자는 "대량의 선물세트를 다수에게 선물하기보다는 소수의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선물하려는 고객이 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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