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 철거 3년 만에 '재설치'됐다
입력 2020-01-13 13:02  | 수정 2020-01-20 13:05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이 철거 3년 만에 다시 설치됐습니다.

오늘(13일) 대구시 중구청 등은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라는 문구를 넣은 표지판을 작년 10월 삼덕동에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A4용지 2장을 세로로 붙인 크기에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했습니다.

2013년 2월 박 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세운 표지판이 국정농단사태가 불거진 2016년 11월 붉은색 스프레이에 훼손돼 철거한 지 3년 만입니다.


당시 표지판은 가로 70㎝·세로 240㎝ 크기로, 박 전 대통령이 꽃다발을 들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사진과 생가터 이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았지만, 이번에는 사진을 뺐습니다.

중구청 관계자는 "표지판을 철거한 후 보수단체 민원이 10여차례 들어오고, 1인 시위가 끓이지 않아 재설치하게 됐다"며 "표지판을 다시 설치한 것에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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