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문자 논란에 `묵묵부답`
입력 2020-01-13 09:38 
[사진 = 연합뉴스]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3일 처음 출근해 업무에 들어갔다.
오전 8시55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이 지검장은 '현 정권 수사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되는데 어떤 입장이냐' 등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2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한다.
이 지검장은 지난 8일 검사장급 인사를 전후해 인사대상인 대검찰청 고위 간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논란을 빚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문자 내용의 첫 부분에는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고, 중간에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문자 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형사부장을 맡았다. 이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쳐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이끌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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