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들의 변신…소극장을 달군다
입력 2009-01-18 06:11  | 수정 2009-01-18 11:19
【 앵커멘트 】
한동안 침체기를 가졌던 연극계가 최근 들어 지명도 있는 배우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밖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소식까지, 이번 주 공연계 소식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극 '클로져']
우리 모두 한 번쯤 은밀히 상상하고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

연극 '클로져'는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변화를 거듭하는 네 남녀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냅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했던 배우 정보석,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온 고영빈, 그리고 가수 출신의 데니안이 소극장 무대에서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벌입니다.

▶ 인터뷰 : 정보석 / 배우
- "텔레비전을 하다보면 많이 생각할 시간이 없잖아요 제작시스템상, 그러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을 쏟고 쏟고 하고 나니까…. 배우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은 아쉬움이 있어서…."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뮤지컬계의 '맏언니'로 꼽히는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도 소극장 연극 무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여성의 성에 대한 본질과 정체성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담아냈습니다.


1인 극으로 진행돼 오던 방식에서 탈피해, 3명이 한꺼번에 출연해 토크쇼 형식으로 변모했습니다.

여성의 이야기이지만, 남성 관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Ⅱ']
거장의 음악을 담아내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입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를 맡아 화려한 대편성 관현악곡들을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서울시향 예술감독
- "브루크너라는 작곡자가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곡가입니다. 더 많이 살수록 (음악에) 빠지는 것 같아요."

피아니스트 알렉산다르 마자르와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7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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