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국회 본회의…총리 인준안·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처리
입력 2020-01-13 08:00  | 수정 2020-01-13 08:11
【 앵커멘트 】
국회가 오늘(13일)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법안들이 처리되면 패스트트랙 정국이 막을 내리고 국회가 사실상 총선 체제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는 주말 동안 물밑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 계획인데, 검경수사권 조정안 중 하나인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먼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협상과 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국회를 폭력과 파행으로 몰고 간 자유한국당이 그래도 환골탈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내일(13일) 하루에 달려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민주당이 본회의 개최와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어제)
- "'심손정박' 좌파추종세력을 긁어모아 엿장수 마음대로 하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행태는 역사의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총리 인준안이 처리되면 남은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인 검찰청법과 유치원 3법도 본회의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법안은 한국당이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법안이라 처리가 불투명한데,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를 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법안들이 처리될 경우 사실상 패스트트랙 정국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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