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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보강 원하는 텍사스, 토드 프레이지어와 계약
입력 2020-01-13 05:02  | 수정 2020-01-13 05:11
텍사스가 토드 프레이지어와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우타자 보강에 성공했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토드 프레이지어(33)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계약 규모가 1년 500만 달러이며 202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다음달 만으로 34세가 되는 프레이지어는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동안 118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타율 0.243 출루율 0.320 장타율 0.45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시즌은 뉴욕 메츠 소속으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251 출루율 0.329 장타율 0.443 21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 29개 홈런을 기록한 이후 6시즌 중 5시즌을 20홈런 이상 기록했다.
텍사스는 그동안 우타자 보강에 역량을 집중했다. 앤소니 렌돈 영입전에도 뛰어들었지만 LA에인절스에게 졌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레인저스가 아레나도의 잔여 계약 7년 2억 3400만 달러를 전액 부담할 의사를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뜻대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장타력 있는 우타자를 한 명 영입했다. 이 매체는 이것을 '타선 균형을 위한 두 차례 움직임의 첫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텍사스는 여기에 우타자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FA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이지어는 텍사스의 3루수, 혹은 1루수를 맡을 예정이다. 현재 텍사스의 3루는 공석 상태인데 프레이지어는 이 문제에 대한 단기 해결책이 될 예정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2019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인 조시 영을 비롯해 데이비스 웬드젤 등 유망주들을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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