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동에게 '신체 훼손' 동영상 보여준 원어민 강사
입력 2020-01-12 19:00  | 수정 2020-01-12 20:01
【 앵커멘트 】
학원 수업 도중 아이들에게 신체를 훼손하는 엽기적인 영상을 보여준 영어 원어민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이들은 초등학교에도 입학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들이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의 한 어학원 강사 A 씨가 아이들에게 보여준 유튜브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인육이 어떤 맛이 나는지 알아보겠다"며 연구소에 들어섭니다.

"제 다리 근육에서 허벅지 살을 추출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지난 8일 6~7세의 미취학 아동 7명에게 사람의 신체를 훼손하는 엽기적인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학부모는 곧바로 A 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아이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아이들이 인육과 관련한 질문을 해, 해당 영상을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