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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태국과 '도쿄행 티켓' 놓고 결승 맞대결…MBN 생중계
입력 2020-01-12 17:04  | 수정 2020-01-12 17:52
김희진 공격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희진이 1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 대만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넣고 있다. / 사진 = 국제배구연맹(FIVB)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늘 펼쳐지는 12일 결승전에서 태국만 꺾으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앞선 11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공동 8위)은 1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전에서 대만(공동 32위)을 세트 스코어 3-1(18-25 25-9 25-15 25-14)로 꺾었습니다.

대표팀은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복근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8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김희진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에 성공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재영(흥국생명)은 13득점을 거뒀고, 양효진(현대건설)이 블로킹 6개 등 15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세터 이다영도 서브에이스 4개 등 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1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준결승 대만과의 경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국제배구연맹(FIVB)

마지막 '도쿄행 티켓'을 놓고 펼칠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태국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아시아예선 개최국이자 A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오른 태국은 B조 2위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0 24-26 25-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 상대 태국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연경의 '옛 동료' 주장 눗사라를 중심으로 선수들 대부분이 빠르고 끈질긴 수비를 펼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김연경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고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태국과의 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김희진(IBK 기업은행) 등 에이스 선수들을 앞세워 대만에 이어 태국까지 격파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대표팀이 태국을 격파하고 '도쿄행 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기는 12일 오후 7시 50분(한국시간) MBN에서 생중계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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