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승부’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전반 35분까지는 잘했다”
입력 2020-01-12 16:59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초반 35분까지는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피에르 오바메양의 퇴장 장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날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초반 35분까지는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아스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 35분까지가 바로 내가 보고 싶었던 아스날의 플레이 스타일이었다. 점유율에 우위를 점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패스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점유율도 내려갔다. 후반에는 팰리스가 압박을 통해 활약이 더 좋았다. 이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날은 전반 12분 피에르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으나 후반 9분 조던 아예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무승부로 리그 원정 3경기 연속 승점 1에 그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팰리스 원정에서 90분 내내 제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비를 더 잘했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아스날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악재를 겪었다. 오바메양이 슬라이딩 태클로 막스 마이어의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먼저 오바메양에게 옐로카드를 줬으나 비디오 판독(VAR) 이후 레드카드로 판정을 뒤집었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당시 구체적인 과정을 보지 못했으나 판정은 가혹했다고 생각한다. 오바메양은 고의적인 의도가 없었다. 하지만 태클 시기가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다.
퇴장을 당한 오바메양이 3경기 징계가 유력한 가운데, 아스날은 이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토레이라가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테오 귀엥두지와 교체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팀 의료진의 검사가 필요하다. 근육 쪽의 부상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