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들 "민속놀이 너무 신나요"
입력 2009-01-17 20:46  | 수정 2009-01-17 20:46
【 앵커멘트 】
한국에서 설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 격려했습니다.
김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외국인들을 위한 공연이 한창 진행됩니다.


처음 보는 북소리가 신기한 듯 장단을 맞추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서울시 마포구청과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설을 앞두고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을 초청해 민속놀이를 통해 우정을 다지는 자립니다.

국내 한 방송에 출연하는 '아비가일'씨도 사랑의 밥 차 행사에 나와 음식을 나눠줬습니다.

▶ 인터뷰 : 아비가일 / 파라과이
- "우리 문화랑 한국문화랑 같이 배우고 즐기고 그러면 너무 재미가 있어요."

맛난 음식을 나눠먹은 뒤에 투호와 팽이치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어 윷놀이와 팔씨름, 제기차기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제대로 체험합니다.

서로 화합을 다지면서 헤어지는 아쉬움을 마지막 합창으로 달랬습니다.

▶ 인터뷰 : 이임숙 / 서울 출입국관리사무소
- "곧 설날이 다가오는데요. 고향을 떠나 더욱 가족들이 그리운 외국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은 잠시나마 같은 문화를 체험하면서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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