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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1번 시드 볼티모어 제압 `이변` [NFL]
입력 2020-01-12 14:11 
테네시가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테네시 타이탄스가 정규시즌 1위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제압했다.
테네시는 12일(한국시간) M&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에서 28-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AFC 결승에 진출했다. 시즌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한 볼티모어를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시작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쿼터 두 번째 공격 시도에서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라이언 태네힐의 패스를 타잇 엔드 조누 스미스가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다 왼손으로 받은 뒤 넘어지면서 캐치하며 터치다운을 완성했다. 2쿼터에는 태네힐이 45야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두 번째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3쿼터에는 첫 공격에서 데릭 헨리가 66야드를 질주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세 번의 시도만에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쿼터백이 아닌 러닝백 헨리가 패스를 연결, 상대의 허를 찔렀다. 헨리는 1987년 미네소타 바이킹스 소속이던 앨런 라이스 이후 처음으로 NFL 플레이오프에서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한 러닝백이 됐다.
기세를 탄 테네시는 3쿼터 한 차례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2쿼터 필드골 2개와 4쿼터 터치다운 하나로 점수를 낸 것이 전부였다.
쿼터백 태네힐은 두 차례 터치다운 패스와 한 차례 터치다운 러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헨리도 195러싱야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볼티모어는 쿼터백 라마 잭슨이 한 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비롯해 365 패싱야드와 143 러싱야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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