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덜 추운 겨울에 골프 상품 인기
입력 2020-01-12 11:07 

덜 추운 겨울에 골프 관련 상품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골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겨울이 따뜻하고 눈도 적게 와 골프를 즐기기에 더 적합한 날씨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지역 일 평균기온은 영상 1.4도로, 지난해 영하 1.2도에 비해 2.6도 올라갔다. 평균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일수도 24일에서 15일로, 평균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내려간 날도 9일에서 2일로 줄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골프 클럽이 44.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가장 크게 늘었다. 골프 모자, 골프 장갑 등도 매출이 각각 86.6%, 21.4% 늘었다. 브랜드 골프웨어, 골프공 매출도 16.9%, 8.7%씩 증가했다. 이마트는 골프 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12일부터 골프용품 전문업체 '던롭'의 '젝시오11', '젝시오X' 클럽 신규라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젝시오11 신상품 드라이버를 79만 원에, 우드를 50만 원에 선보이며 유틸리티는 33만 원, 아이언세트는 179만 원에 판매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 바이어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 겨울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을 기다리는 골퍼들의 소비 심리가 예전보다 한두 달 일찍 올라오는 것으로 판단돼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봄맞이 정기 골프대전 행사도 2월 말로 보름 정도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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