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마트 `허니버터아몬드` 전문 매장 오픈
입력 2020-01-12 11:07 

롯데마트가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서울역점과 김포공항점에 '허니버터아몬드' 전문 매장을 오픈한다. 허니버터아몬드는 견과류 전문 회사 '길림양행'이 아몬드에 허니버터맛 가루를 입혀 만든 제품으로, 16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간식이다.
김포공항점 매장은 13일 79.3㎡(24평) 규모로 오픈한다. 서울역점은 17일 72.7㎡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두 매장은 다양한 색으로 출시된 허니버터아몬드의 다양한 제품들을 도서관 책처럼 진열해 한 눈에 즐길 수 있게 배치했다. 허니버터아몬드 프렌즈 캐릭터 조형물도 배치해 고객들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게 했다. 허니버터아몬드 56개 전 시리즈를 판매하며 공책·연필·악세서리·인형 등 34개 굿즈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2018년에서 지난해까지 간식 상품군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허니버터아몬드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전년 대비 2018년에는 18.2%, 2019년에는 7.9%증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아랍에미레트 왕자 만수르가 허니버터아몬드와 사진에 찍히면서 중동에서의 인기도 높아졌다. 롯데마트는 허니버터아몬드의 인기 비결이 동서양을 불문하고 인기가 높은 와사비·김·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데 있다고 분석했다.
곽현기 롯데마트 건식품팀 MD는 "K-POP을 필두로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가면서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간식들에 대한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허니버터아몬드' 전문관 오픈을 통해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 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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