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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주전 역전패…니시노 감독 “체력 부족이 패인, 역으로 당했다”
입력 2020-01-12 10:08 
태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호주에 1-2로 역전패를 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태국은 14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기 8강 진출 기회를 놓친 니시노 아키라 태국 감독이 ‘체력 저하가 패인이었다고 밝혔다.
태국은 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24분 아논 아모른럴드삭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전반 43분과 후반 31분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에게 연속 골을 허용했다.
지난 8일 바레인을 5-0으로 완파했던 태국은 호주를 꺾을 경우, A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호주전 패배로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호주가 승점 4로 A조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태국은 이라크(승점 2), 바레인(승점 1)에 쫓기고 있다. 오는 14일 이라크와 최종전에서 패할 경우, 탈락할 수 있다.
바레인전 베스트11을 그대로 기용하며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호주를 밀어붙인 게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니시노 감독은 전체적으로 체력이 부족했던 게 패인이었다. 공을 많이 움직여 상대 체력을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러나 (힘과) 기술이 뛰어난 호주의 퍼포먼스에 역으로 우리가 당했다”라고 평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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